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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2025 F/W 컬렉션 리뷰|실용과 실험 사이, 뎀나의 ‘표준’ 선언

essay9328 2025. 6. 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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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파리 패션위크(Paris Fashion Week)**에서 공개된 발렌시아가(Balenciaga) 2025 F/W 컬렉션은 '표준(Standard)'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가 익숙하게 입는 일상복의 정의를 새롭게 써 내려갔습니다. 뎀나(Demna)는 “가장 노멀한 컬렉션”이라 자평했지만, 그 속엔 익숙함과 낯섦이 공존하는 탁월한 균형이 숨어 있었죠.


✅ 컬렉션 하이라이트

1. 일상복을 재해석한 80가지 룩

  • 블랙 수트, 화이트 셔츠, 펜슬 스커트, 푸퍼 드레스 등 실제 착용 가능한 아이템들을 기반으로 구성
  • 홈오피스부터 출근길까지 무리 없이 연결되는 실용적인 실루엣
  • 오버사이즈, 타이트핏, 레이어링의 정제된 조합

2. 소재와 구조의 실험

  • 찢어진 데님에 레진을 입힌 '항상 구겨진' 질감
  • 폐카시미어, 핸드스티칭 퍼 파카 등 지속 가능성과 럭셔리의 만남
  • 플라스틱 느낌의 쇼퍼백, 불규칙한 패딩 실루엣 등 구조적 해체 시도

3. PUMA와의 스포츠 협업

  • 트랙수트와 스포츠웨어를 고급스러운 하이패션 문법으로 재해석
  • 스트리트와 오피스를 넘나드는 믹스매치 스타일 완성

👀 런웨이 구성도 특별했다

이번 쇼는 미로처럼 구성된 런웨이에서 관객 모두가 프론트 로우처럼 작품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뎀나 특유의 '반(反)엘리트주의' 철학을 반영한 연출로, 패션의 민주화를 상징합니다.


💬 평론가 반응과 주요 해석

긍정 평가
비판적 시선
입기 좋은 하이패션이라는 혁신적 시도
충격 요소가 부족하다는 평
테일러링의 미학과 일상의 실용성 조화
반복된 오버사이즈 스타일
PUMA 협업으로 확장된 브랜드 접근성
'정제된 카탈로그' 느낌

결론:

“과하지 않게 특별한 옷”을 찾는 이들에게 이번 발렌시아가는 적절한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자극보다는 내실, 쇼킹함보다는 섬세한 변주에 집중한 컬렉션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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