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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원전 해체, 고리1호기 드디어 본격 해체 착수!

essay9328 2025. 6. 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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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국내 원자력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바로 고리원전 1호기 해체 계획이 공식 승인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업용 원전을 해체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 고리1호기, 왜 해체하나?

고리1호기는 1978년 국내 첫 상업용 원전으로 가동을 시작해, 2017년 6월 19일 영구 정지되었습니다. 이후 무려 8년간의 준비 끝에, 해체를 위한 정식 승인이 내려진 것입니다.

⏳ 해체는 어떻게 진행되나?

  • 총 12년간 단계적 해체
  • 2025~2031: 비방사선 구역 및 부대 시설 해체, 사용후핵연료 반출
  • 2031~2035: 방사선 오염 구역 제염 및 주요 설비 해체
  • 2036~2037: 부지 복원 및 폐기물 관리 완료

💸 해체 비용은?

1조 713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 중 약 8,000억 원이 해체 작업과 안전 관리에, 2,600억 원 가량은 폐기물 처리에 쓰입니다.

이는 해외 경수로 해체 사례와 비교해도 적정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 그럼, 안전은?

국내외 시민들의 가장 큰 우려는 '과연 안전할까?'입니다.

하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철저한 방사선 영향 평가를 통해 작업자·주민 모두 안전 기준치 이내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 작업자 연간 방사선 노출량: 허용 기준의 약 33%
  • 주민 노출량: 기준의 2% 수준으로 극히 낮음

📦 고준위 폐기물 문제는 여전

고리1호기 해체에서 나오는 가장 민감한 이슈는 사용후핵연료입니다.

현재 한국은 이를 처리할 중간저장소나 영구처분장이 없습니다.

  • 2025년 2월, 고준위폐기물 특별법 제정으로 법적 기반은 마련
  • 하지만 중간저장시설은 2050년 이전, 영구처분장은 그 이후 목표
  • 해체 작업과 사용후핵연료 반출은 별개로 철저히 관리될 예정

🌍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

한국은 이번 고리1호기 해체를 통해, 약 500조 원 규모의 세계 원전 해체 시장 진출 기회를 얻게 됩니다.

국내 기술로 96개 해체 기술 중 58개를 상용화했으며, 이를 통해 해외 수주 가능성도 열리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고리1호기의 해체는 단순한 시설 철거가 아니라, 한국 원자력 정책의 분기점입니다.

성공적인 해체는 원전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고준위 폐기물 문제 해결에 대한 압박감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된 대한민국의 원전 해체.

12년간의 여정 끝에, 고리1호기는 안전하고 깔끔하게 퇴장할 수 있을까요?

그 귀추는 오롯이 정부의 실행력과 국민의 감시력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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