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제주 애월 독채 숙소 '트뭄(Trume)' 리뷰
essay9328
2025. 7. 11. 11:34
SMALL

SMALL
프라이빗한 건축 미학 속에서 보낸 제주에서의 하루
제주 애월 바닷바람과 억새밭 사이,
마치 조각 작품처럼 자리 잡은 삼각형 건물 하나.
그곳이 바로 오늘 소개할 **감성 독채 숙소 '트뭄(Trume)'**입니다.
📍 어디에 있나요?
트뭄은 제주 애월읍 신엄리 조용한 마을 한가운데 있습니다.
관광지 중심에서 살짝 벗어나 있지만,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주변엔 제주 전통 돌담과 억새가 펼쳐져 있고, 멀리 바다가 살짝 보입니다.

🖤 외관부터 눈을 사로잡는, 삼각 지붕 건축
검은색 타일 지붕이 완벽한 각도로 뾰족하게 솟아 있는 이 구조,
처음 보는 순간 '이게 진짜 숙소라고?' 싶을 만큼 독특합니다.
밤이 되면 외부 조명이 삼각형 외관을 감싸며
마치 미술관이나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내부는 미니멀 그 자체
침실
- 침대 프레임과 헤드보드는 모두 맞춤 제작으로 보였고
- 간접 조명이 은은하게 비추며 포근한 휴식을 선사했습니다.
- 양옆의 통창으로 제주의 바람과 햇살이 그대로 들어와요.

욕실
- 가장 인상적인 건 곡선형 나무 벽 안쪽의 욕실이었습니다.
- 초록색 세로 타일, 원형 세면대, 타공 슬라이딩 도어…
- 건축가의 디테일 집착이 느껴졌습니다.
주방 & 다이닝 공간
- ㄱ자 테이블이 벽면 창을 따라 연결되어 있어
-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할 수 있었고,
-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지만 기능적인 구조였습니다.

🌾 바깥 풍경과 정원도 놓치지 마세요
뒤쪽 야외 공간에는 라운지 체어 2개와 돌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해 질 무렵, 와인 한 잔 들고 앉으면 그게 바로 영화 속 한 장면입니다.
조경은 제주 돌과 억새, 선인장류를 활용한 로우-메인터넌스 스타일.
사진 찍기에도 정말 예뻐요.
💬 실제로 묵어본 느낌은요?
✔️ 장점
- 건축 덕후라면 무조건 만족
- 인테리어가 예술적 수준
- 조용해서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음
- 감성 인생샷 찍기 딱 좋음
❗ 참고할 점
- 조용한 마을이라 밤에 나가 놀기는 어려움
- 차량 이동 필수 (버스 정류장과는 다소 거리 있음)
-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2인에겐 충분한 프라이빗 사이즈
📌 트뭄은 이런 분께 추천해요
- 감성 숙소 인플루언서 샷을 찍고 싶은 분
- 디자인과 건축에 관심 많은 여행자
- 커플 or 2인 여행객, 조용한 힐링이 목적이라면 딱!
- 제주도에서 비일상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
✅ 마무리
트뭄은 단순히 잠만 자는 숙소가 아닌,
'머무는 것 자체가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제주의 풍경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독채 한 채에서,
당신만의 조용한 시간을 만나보세요.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