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미술관 광양, 산업도시 속 빛과 예술이 만나는 곳

전라남도 광양시 금호동에 위치한 포스코미술관 광양은 철강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Park1538’이라는 복합문화공간 내에 자리하며, 철의 용융점 **1,538℃**와 공원을 뜻하는 ‘Park’를 결합해 이름을 지었습니다. 광양제철소의 상징성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함께 담아낸 이곳은, 2023년 개관 이후 광양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빛의 여정, 포스코 소장품과 함께하는 전시
포스코미술관 광양의 첫 전시는 **《빛의 여정: Journey of the LIGHT》**입니다. 포스코 그룹이 보유한 소장품 33점을 엄선해, 광양제철소 종합준공 33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전시는 크게 두 섹션으로 나뉩니다.
- 1부 – 내면의 빛
- 한국 추상회화의 대표 작품들이 조용하고 사색적인 분위기 속에 전시됩니다. 철과 빛이 만들어내는 색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 2부 – 자연의 빛
- 통유리 창을 통해 광양의 자연과 햇빛을 그대로 전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구조로, 시간대에 따라 작품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운영시간과 관람 팁
- 관람시간: 월
토요일 09:0017:00 (입장 마감 16:30) - 휴관일: 일요일, 공휴일, 회사 지정 휴일
- 입장료: 무료
- 도슨트 해설: 월~금 하루 2회(11:00, 15:00), 약 30분 소요, 온라인 예약 필수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일반 입장은 예약 없이 가능합니다. 다만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해설과 함께 관람하면 작품의 배경과 작가 의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간 디자인과 특징
포스코미술관 광양은 외관부터 독창적입니다. 철강과 빛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었으며, 내부는 층별로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 1층: 어두운 조명과 차분한 동선, ‘내면의 빛’을 표현
- 2층: 자연광과 탁 트인 풍경, ‘자연의 빛’을 강조
- 옥상정원: 광양만과 제철소 풍경을 동시에 감상 가능
- 조형물 ‘스타’: 1,538개의 구슬로 제작된 포토존 명소
광양 여행 코스로 추천하는 이유
포스코미술관 광양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산업도시 광양을 예술로 재해석한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광양제철소의 거대한 풍경과 함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은 다른 도시에서 쉽게 찾기 어렵습니다. 또한 무료 관람이라는 장점 덕분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인근의 매화마을, 이순신대교,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하면 하루 코스로도 훌륭합니다.
포스코미술관 광양은 예술 애호가뿐 아니라 가족, 연인, 친구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여행지입니다. 빛과 철, 그리고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서 특별한 하루를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