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어떻게 뽑힐까? 콘클라베와 차기 교황 유력 후보 총정리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차기 교황 선출로 모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황은 대통령처럼 선거를 치르는 것이 아닙니다. 바티칸은 1000년 넘게 이어진 **비밀스러운 의식, 콘클라베(Conclave)**를 통해 새 교황을 뽑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마피아, 스캔들, 내부 권력 다툼 등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이야기들도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교황 선출 절차와 함께 차기 교황 유력 후보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봅니다.

🕊️ 교황 선출 절차: 콘클라베란 무엇인가?
- **콘클라베(Conclave)**는 '열쇠로 잠근다'는 뜻의 라틴어로, 교황 선출을 위해 추기경들을 시스티나 성당에 가둬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비밀 회의입니다.
- 선거권은 80세 미만의 추기경에게만 주어지며, 총 투표 수의 3분의 2 이상을 받아야 새 교황이 선출됩니다.
- 투표 결과는 시스티나 성당 굴뚝의 연기로 공개됩니다. 흰 연기는 선출, 검은 연기는 부결을 의미합니다.
- 당선된 교황은 새로운 이름을 선택하고, 전통의 구호 “Habemus Papam! (우리는 교황을 모셨습니다!)”와 함께 공식 발표됩니다.

🔥 교황 선출 과정에 얽힌 흥미로운 사건들

1. 프란치스코 교황 vs 마피아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취임 직후부터 바티칸 은행 개혁과 마피아와의 유착 청산을 선언했습니다.
“마피아는 가톨릭이 아니다. 교회에서 파문될 것이다.”
출처 입력
이로 인해 남부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 은드랑게타가 교황 암살을 검토했다는 루머도 퍼졌습니다.
실제로 바티칸 내부에서도 개혁파와 수구파의 긴장이 선출 전부터 있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2. 베네딕토 16세의 사임과 바틸리크스(Vatileaks)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자였던 베네딕토 16세는 600년 만에 교황직을 자진 사임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라는 공식 발표와 달리, 바티칸 내부 문건 유출 사건인 ‘바틸리크스 스캔들’이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이 사건은 바티칸 내 부패, 금전 거래, 동성 네트워크 등 민감한 내용이 드러나면서, 교황청 개혁의 필요성이 급부상하게 만든 계기였습니다.
👑 차기 교황 유력 후보 BEST 5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함에 따라, 다음 교황 자리를 놓고 다양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주요 후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63세, 필리핀)
-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 아시아 대표 개혁파 인물, 젊고 대중적 이미지
-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임을 강하게 받음

2.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70세, 이탈리아)
- 바티칸 국무원장(총리급)
- 유럽 내 정치력, 외교력 강함
- 개혁과 전통 모두에 균형 잡힌 인물

3. 게르하르트 뮐러 추기경 (77세, 독일)
- 전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
- 보수 진영의 대표 주자, 프란치스코 교황 비판 인물
- 전통적 교리 회귀 주장

4. 레이먼드 버크 추기경 (76세, 미국)
- 극보수파, 전통주의자
- 프란치스코 교황과 수차례 충돌
- 일부 보수 국가의 지지

5.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 (72세, 대한민국)
-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 아시아인 최초의 교황 후보 중 하나
- 친(親)프란치스코 성향으로 개혁 지향
✅ 마무리: 차기 교황은 누구? 세계가 주목하는 순간
교황 선출은 단순한 종교 이벤트가 아닙니다.
그것은 세계 외교, 교회 개혁, 글로벌 리더십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역사적 전환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이어갈 인물이 등장할지, 혹은 보수적 회귀가 이뤄질지.
그 귀결은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정치와 문화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