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Meets Bagel: 한국계 자매의 도전, 샤크탱크 거절 이후 10년의 실적은?
‘진짜 인연’에 집중한 데이팅 앱, Coffee Meets Bagel. 스와이프 전쟁이 익숙했던 시장에 **'느리고 진지한 관계'**라는 가치를 던진 이 스타트업은, 샤크탱크에서의 3천만 달러 인수 거절로도 유명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이 회사를 창업한 이들이 한국계 미국인 자매라는 점입니다. 실리콘밸리의 거친 경쟁 속에서 이들은 어떤 길을 걸었을까요?

1. 창업자 이야기: ‘강(Kang) 자매’의 실리콘밸리 도전기
- 아름 강(Arum Kang): 하버드 MBA, 초기 사업 아이디어 주도
- 다온 강(Dawon Kang): Parsons 출신 디자이너, UX/UI 책임
- 소연 강(Soo Kang): UC버클리 출신, 엔지니어링 담당
한국계 이민자 2세인 이들은 부모님에게서 '공부보다 인간관계를 잘하라'는 말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러던 중, 데이팅 앱이 수없이 쏟아지던 2012년, 이들은 **“진짜 관계에 집중하는 앱”**을 만들겠다고 결심합니다.
“우린 매일 좋은 커피는 쉽게 고르면서, 사람은 왜 그렇게 성급히 넘겨버릴까?”
이 질문에서 출발한 것이 바로 **Coffee Meets Bagel(CMB)**입니다.

2. 샤크탱크 에피소드: ‘거절이 만든 전설’
- 출연 시기: 2015년 샤크탱크 시즌 6
- 요청 투자: $500,000
- 마크 큐반 제안: $30M에 회사 전체 인수
- 결정: “우린 더 크게 갈 수 있어요”라며 정중히 거절
이 장면은 샤크탱크 역사상 가장 큰 투자 거절 사례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입력

3. 비즈니스 모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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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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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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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구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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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34.99: 리드 확인, 우선 노출, 무제한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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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앱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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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가상화폐)로 추가 매칭 기능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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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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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연애 이벤트, 브랜드 제휴 등 부가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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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실적 및 투자 분석
투자 유치 현황
- 총 투자: 약 $31M (2012~2018)
- 주요 투자사: Atami Capital, DCM Ventures, GingerBread Capital
2024년 기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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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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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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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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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5M~$3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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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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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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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매칭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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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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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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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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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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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ITDA 기준 흑자 달성 (Braavo 파트너십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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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투자 대비 실적은 부족한가?
Yes, 상대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경쟁사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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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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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Meets Ba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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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der (M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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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mble (Bumble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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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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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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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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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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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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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3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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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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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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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구독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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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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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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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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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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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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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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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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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탱크 출연 이후 기대와는 달리 글로벌 확장성과 수익 성장 곡선은 정체 상태입니다.
하지만 커플 매칭 성사율, 사용자 충성도 측면에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기능 론칭도 준비 중입니다.
6. 향후 과제와 기회
과제
- 글로벌 진출 속도 저조
- Z세대 유입률 낮음
- 브랜드 신선도 약화
기회
- 프리미엄 데이팅 시장 확장
- AI 매칭 기술 고도화
- 여성 중심 앱 트렌드 지속
7. 결론: 한국계 자매의 거절은 실패였을까?
Coffee Meets Bagel은 대형 플랫폼처럼 급성장하진 못했지만, **자체 수익성과 충성 고객 기반을 확보한 '생존형 스타트업'**입니다.
‘속도가 전부가 아니다’는 철학, 그리고 3천만 달러 제안도 흔들지 못한 창업자들의 확신은 여전히 브랜드의 핵심 자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