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연봉, 왜 이렇게 낮을까?

“리그는 인기 있는데, 선수들 통장은 얇다?”
케이틀린 클라크(Caitlin Clark), 페이지 버커스(Paige Bueckers), 브리애나 스튜어트(Breanna Stewart)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WNBA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TV 중계 시청률은 남자 경기 못지않고, 경기장은 매진 행렬입니다.
그런데… 정작 선수들의 연봉은 충격적일 정도로 낮습니다.

💰 평균 연봉, 얼마나 낮은가?
- WNBA 평균 연봉: 약 $113,000 (1억 5천만 원)
- 최고 연봉: 약 $250,000 (3억 3천만 원)
- 클라크 루키 계약: 4년 총액 $338,056, 연간 $76,535 수준
→ NBA 평균 연봉($9.7M, 약 130억 원)과 비교하면 80배 이상 차이 납니다.
⚖️ 다른 리그와 비교하면?
📊 WKBL(한국 여자농구)
- 2024-25 최고 연봉 총액: 김단비 4억 5천만 원 (연봉 3억 + 수당 1.5억)
- 연봉 총액 1억 원 이상 선수: 34명
- 최근 평균 연봉: 약 8,128만 원 (2021년 기준)
⚽ NWSL(미국 여자축구)
- 평균 연봉: 약 $66,000 (9천만 원)
- 최고 연봉: $200,000 이상
수익 공유 구조: 미국 대표팀 성과 기반으로 남녀 대표팀 간 동등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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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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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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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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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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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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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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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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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배분율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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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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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12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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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5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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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봉 상한은 3억 원 + 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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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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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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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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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중심 수익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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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랍게도, WNBA는 규모에 비해 연봉이 유난히 낮은 리그입니다.

🧾 낮은 이유: 단순히 '여자라서'가 아니다
핵심 원인은 **CBA(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 단체협약)**에 있습니다.
📜 2020년 WNBA CBA 핵심 내용 (2027년까지)
- 최고 연봉 상향: $117,500 → $215,000
- 복지 향상: 유급 출산휴가, 프리미엄 항공권, 단독 숙소 등
- 수익 공유: 일정 목표 달성 시 선수와 50:50 배분 (하지만 목표 달성 전례 없음)
🎯 구조적 문제
- 수익 배분율: NBA는 50% 이상, WNBA는 9.3% 수준
- 팀별 연봉 상한: $1.46M (약 19억 원)
- 스타도 상한선에 묶여 과도한 해외 진출에 의존
→ WNBA 선수들은 러시아, 터키, 중국 등에서 수익 보전, 그로 인한 피로·부상 리스크도 높음

📈 앞으로 바뀔 수 있을까?
- 2024년 말 선수들이 현 CBA 조기 종료(opt-out) 선언
- ESPN·ABC와 중계권 재협상, 10년간 $2.2B 규모 전망
- 관중 수, 굿즈 매출, SNS 영향력 모두 폭증
- 팬덤과 브랜드 후원이 연봉 구조 개선을 압박 중
✅ 결론: “지금은 과도기, 바뀔 수 있다”
지금의 WNBA 연봉은 한국, 미국 다른 여성 스포츠보다도 낮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CBA의 구조적 한계가 있고, 변화의 바람은 이미 불고 있습니다.
2025년 새로운 협약이 체결된다면?
클라크, 버커스, 리스(Angel Reese) 같은 슈퍼스타들이 억대 연봉 시대를 여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경기력은 세계 최고인데, 연봉은 국내 리그보다 못한 현실”
이제는 그 격차를 줄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