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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에미라 2.0 T, 순수 드라이빙의 끝판왕

essay9328 2025. 5. 1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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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Lotus)는 언제나 운전자 중심의 스포츠카를 만들어온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에미라(Emira)’**는 그 전통의 정점을 찍는 모델이죠. 특히 2025년 기준 국내에도 정식 출시된 로터스 에미라 2.0 T는 디자인, 퍼포먼스, 운전의 즐거움, 세 가지 모두를 갖춘 마지막 ‘순수 ICE(내연기관)’ 스포츠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미라 2.0 T, AMG 심장을 품다

에미라 2.0 T에 탑재된 엔진은 바로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받은 2.0L 터보차저 4기통 M139 엔진입니다. 이 엔진은 AMG A45 S에 들어가는 고성능 유닛으로, 다음과 같은 스펙을 자랑합니다:

  • 최고출력: 약 365마력
  • 최대토크: 43.8kg·m
  • 제로백(0→100km/h): 약 4.4초
  • 최고속도: 약 290km/h
  • 구동방식: 후륜구동(RWD)
  • 변속기: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DCT)

경쟁 모델과 비교해보면?

모델
출력
0→100km/h
가격대(한화)
특징
Lotus Emira 2.0T
365마력
4.4초
약 1억~1.2억
경량 + 핸들링 특화
Porsche Cayman GTS 4.0
400마력
4.0초
약 1.4억
자연흡기 6기통
Toyota Supra 2.0
258마력
5.2초
약 7천만 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

로터스는 파워 스펙이 아닌 **“운전자의 손과 발에 직접 반응하는 머신”**이라는 점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가집니다.


경량 + 핸들링 = 로터스의 철학

에미라는 전통적인 미드십(Mid-engine) 구조를 계승하면서, 알루미늄 섀시와 경량 설계를 통해 1,400kg대의 무게를 자랑합니다. 이는 전자장비가 가득한 현대 스포츠카 사이에서 보기 드문 **‘운전 순도’**를 가능하게 하죠.

“운전이 기계적이다.”

로터스를 타본 사람들의 공통된 평입니다. 에미라 2.0T는 도로의 정보를 정확히 손끝과 엉덩이로 전달하며, 스포츠카가 가져야 할 ‘감성’을 되살렸습니다.


실내 디자인은 의외로 ‘럭셔리’

이전 로터스들과 달리, 에미라의 실내는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 알칸타라 마감, 프리미엄 스피커, 드라이빙 모드 다이얼

물론 여전히 수납공간은 작고,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그게 로터스의 매력이기도 하죠.


한국 시장에서의 반응은?

로터스코리아를 통해 정식 수입되며, AMG 기반의 파워트레인 + 영국제 스포츠카 감성이라는 매력으로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고 있습니다.

특히 ‘순수 내연기관 스포츠카’가 점점 사라지는 시대에, 에미라는 그 마지막 주자로서 더욱 특별합니다.


결론: 내연기관 시대의 아름다운 피날레

로터스 에미라 2.0 T는 더 빠른 차도, 더 화려한 차도 많지만, 운전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마지막 선택지입니다. 전동화의 물결 속에서, 한 번쯤은 이 순수한 감성에 몸을 맡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에미라는 그냥 ‘스펙’이 아니라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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