웍스아웃이 재해석한 에어맥스 95, 교복에서 태어난 한정판 스니커즈

 

스트리트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셀렉트숍 **웍스아웃(Worksout)**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손잡고, 아이코닉 모델 에어맥스 95를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컬래버레이션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웍스아웃 창립자들의 학창 시절과 정체성을 담아낸 문화적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웍스아웃이란?

2007년 서울에서 시작된 **웍스아웃(Worksout)**은 국내 스트리트 컬처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셀렉트숍입니다. A.P.C., Carhartt WIP, Nike ACG, Neighborhood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소개하며, 서울 성수, 한남, 부산 등 핵심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입니다. 단순한 의류 판매를 넘어, 아트 전시, 음악 프로젝트, 지역 커뮤니티 연계 활동 등 스트리트 문화를 통합적으로 제안해왔습니다.

에어맥스 95, 교복을 입다 – ‘Uniform’ 컬러웨이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핵심은 바로 Uniform 컬러웨이입니다.

웍스아웃의 다섯 공동 창립자가 1999년 고등학생 시절 입었던 교복에서 영감을 받아, Sequoia와 Medium Olive 톤으로 구성된 미묘한 카키 계열 컬러를 중심으로 디자인됐습니다.

기존 에어맥스 95의 시그니처인 웨이브 그라데이션 패널은 과감히 제거, 그 대신 곡선과 절제된 라인, 대형 스우시, 그리고 홀로그램 느낌의 카모 텍스처가 적용됐습니다.

인솔에는 한국어로 “필수불가결이 되어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개인의 정체성과 자립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 한정판 – ‘Triple Black’ 컬러웨이

두 번째 컬러는 Triple Black입니다.

마블 텍스처와 3M 반사소재가 가미된 올블랙 구성으로, 오직 한국의 웍스아웃 매장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매우 희귀한 버전입니다.

스트리트 무드와 테크웨어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디테일로, ‘올블랙 덕후’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출시 일정 및 구매 정보

• 5월 31일: 웍스아웃 전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두 컬러 동시 출시
• 6월 5일: 'Uniform' 컬러는 Nike SNKRS 및 글로벌 셀렉트숍(Patta, Slam Jam 등)에서 공개
• 가격: 약 200달러(한화 약 27만 원)
• 수량: Uniform 3,000족 한정, Triple Black은 극소량 한정

왜 주목해야 할까?

웍스아웃 x 나이키 에어맥스 95는 단순한 콜라보가 아닙니다.

서울 스트리트 신(Scene)의 역사, 학창 시절의 추억, 나이키의 헤리티지가 한 켤레의 스니커즈에 녹아 있습니다. 웍스아웃이 던지는 "당신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한 멋을 넘어, 존재에 대한 철학까지 고민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