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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대박물관(GEM) 드디어 개관! 20년 대장정의 끝, 세계 최대 고대 문명 박물관

essay9328 2025. 6. 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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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일, 전 세계가 기다려온 **이집트 대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 GEM)**이 기자 피라미드 인근에서 공식 개관합니다. 100,000점이 넘는 유물, 50만㎡ 규모의 부지, 그리고 20년 넘게 이어진 초대형 프로젝트. 고대 문명의 중심이자, 현대 건축 기술의 총합이라 불리는 GEM의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


🏗️ GEM, 20년 대역사의 건축 이야기

  • 1992년 루크소르 지진이 계기
  • 카이로에 위치한 기존 이집트 박물관이 노후화되고, 유물 보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집트 정부는 새로운 박물관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 2002년 국제 건축 설계 공모
  • 세계 83개국, 총 1,557개의 설계안이 제출된 국제 공모전에서 Heneghan Peng Architects(아일랜드 소재 건축사무소)의 디자인이 선정되었습니다.
  • 이 디자인은 삼각형과 고대 이집트 사원 구조에서 영감을 받은 형태로, 기자 피라미드의 연장선에 박물관을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 2005년 착공 → 2025년 개관
  • 중간에 2011년 아랍의 봄,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등 여러 정치·사회적 변수로 인해 공사가 수차례 중단되었으나, 최종적으로 약 10억 달러의 예산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 람세스 2세의 입장
  • 2018년, 박물관 정문에 3,200년 된 람세스 2세 석상이 옮겨졌습니다. 83톤의 이 석상은 지금도 GEM의 랜드마크 역할을 합니다.

📍 위치와 규모

  • 위치: 기자 피라미드 단지에서 약 2km 거리
  • 부지 면적: 50헥타르(500,000㎡)
  • 건축면적: 약 100,000㎡
  • 전시 유물: 약 100,000점
  • 디자인: 투명 알라바스터 외벽 + 삼각형을 활용한 구조

🏺 전시의 핵심 – 투탕카멘, 람세스, 그리고 태양의 배

  • 투탕카멘 컬렉션 전시관
  • 5,000점이 넘는 투탕카멘 유물이 한 공간에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황금 가면, 왕좌, 병기류 등 고대의 미스터리가 살아납니다.
  • 람세스 2세 석상
  • 83톤에 달하는 이 석상은 박물관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며, 고대 왕의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 쿠푸왕의 태양의 배
  • 기자 대피라미드 옆에서 발굴된 고대 이집트 왕의 장례용 배로, 철저한 복원 후 특별 전시 예정입니다.

🗓️ 개관 일정 & 관람 정보

  • 공식 개관일: 2025년 7월 3일
  • 일반 공개일: 2025년 7월 6일
  • 임시 휴관: 2025년 6월 15일 ~ 7월 5일
  • 입장료: 이집트인 $4 / 외국인 $25~
  • 관람 소요 시간: 최소 3~4시간 추천

✈️ 여행자 팁

  • 위치: 카이로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45분
  • 교통: 버스, 택시, 박물관 공식 셔틀 운영 예정
  • 복장: 내부가 넓고 햇볕이 강하니 편한 복장과 신발 추천

🌍 GEM이 바꿀 이집트 관광의 미래

이집트 정부는 GEM을 ‘기자 2030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연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피라미드 + 대박물관 + 스핑크스라는 삼각 관광 벨트는 앞으로 이집트를 방문할 이유를 더욱 분명히 만들어줍니다.


📝 마무리 한 줄 평

4,000년 전 피라미드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던 그 땅에, 이제는 21세기 문명이 고개를 숙입니다. 대박물관, 그 이름처럼 진짜 ‘대(大)’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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