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고창군에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탄생합니다. 바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설계한 **‘황윤석도서관’**입니다. 이 도서관은 단순한 열람공간을 넘어, 지역 정체성과 건축미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종묘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 건축 디자인
황윤석도서관은 조선시대 종묘의 건축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디자인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긴 장방형 구조와 경사진 목조 천장은 고즈넉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유현준 교수는 “마치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는 듯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공간적 철학은 유현준 교수의 저서 『공간이 만든 공간』이나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그의 대표적인 건축 철학입니다.

전북 고창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
황윤석도서관은 전북 고창군 월곡지구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연면적 3,815㎡)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 지하층: 공연장, 동아리실 등 생활문화공간
- 지상층: 개방형 열람실, 북카페, 문화강좌실, 청소년 독서 공간
이용자 중심의 설계를 바탕으로 문화 활동과 독서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완성될 예정입니다.

2025년 하반기 완공 목표… 현재 공정률 약 70%
도서관은 2022년 4월 착공하여, 현재 약 7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최근에는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자재 선정 및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실무 자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사서, 건축 전문가, 지역 문화인들이 참여한 운영 자문단이 구성되어, 도서관의 실질적인 이용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협의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전북 고창 여행 시 꼭 들러야 할 건축 명소
전북 고창을 방문한다면, 황윤석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로 꼭 들러볼 만한 명소입니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고즈넉한 문학과 건축의 여정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