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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등장한 창고형 약국, 무엇이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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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경기도 성남시에 국내 최초의 창고형 약국이 문을 열었습니다. 대형마트처럼 카트를 끌며 의약품을 고르고, 결제 전 약사에게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이 새로운 약국 형태는 ‘드러그스토어의 한국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창고형 약국이란?

창고형 약국은 이름 그대로 대형 창고 형태의 넓은 매장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의약품, 생활건강 제품 등을 진열하고, 소비자가 직접 고른 제품을 약사의 복약지도를 거쳐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 주요 특징

  • 약 2,500여 종의 상품 보유
  • 430㎡(약 130평) 규모의 매장
  • 약사 상주 상담 시스템 운영
  • 일반 약국보다 최대 30% 저렴한 가격

왜 주목받을까?

1. 가격 경쟁력

타이레놀, 이지엔6, 어린이 해열제 등 우리가 자주 찾는 일반약들이 기존 약국 대비 1,000~2,500원가량 저렴합니다.

일부 제품은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물가 부담이 큰 요즘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 소비자 중심의 쇼핑 방식

마트처럼 진열대 사이를 다니며 제품을 비교하고 고르는 방식으로, “약도 쇼핑하듯 고르고 싶다”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합니다.

3. 복약지도는 기본

의약품은 아무리 일반의약품이라도 ‘사용법’과 ‘복용량’이 중요합니다. 창고형 약국은 상주한 약사가 제품 구매 전후에 필수 복약상담을 진행해, 안전성도 확보합니다.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

약사 단체들은 “창고형 약국이 약물 오남용을 조장할 수 있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고령층이 전문 상담 없이 대량 구매하는 경우를 우려하고 있으며, 일부는 “동네 약국 생존권 위협”이라 주장합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

  • 미국: CVS, Walgreens
  • 일본: 마츠모토키요시, 츠루하
  • 호주: Chemist Warehouse

이처럼 해외에서는 이미 창고형 혹은 드러그스토어형 약국이 일상화돼 있으며, 국내도 그 흐름에 발맞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약국도 선택의 시대

한국 최초의 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약국 성남점'은 단순한 약국을 넘어 유통 혁신의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의약품의 특성상 제도적 장치와 철저한 복약지도가 병행되어야 소비자도, 약사도, 산업도 모두 win-win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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