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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2025/26 가을·겨울 오뜨 꾸뛰르 컬렉션: 황금빛 이삭이 수놓은 시대의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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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샤넬(CHANEL)은 파리 깜봉가 31번지의 전설적인 공간을 재현하며, 2025/26 F/W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단순한 시즌 발표를 넘어, 한 시대의 끝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무대였습니다.

🏛️ 장소의 상징성: 가브리엘 샤넬의 흔적 위에서

쇼는 샤넬이 실제 오뜨 꾸뛰르 고객을 맞이했던 장소인 31번가 살롱을 무대로 구성됐습니다. 베이지 드레이프와 거울 계단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로가 되었고, 관객들은 마치 그녀의 집에 초대받은 듯한 감성에 빠졌습니다.


👗 디자인 키워드: 황금빛 이삭, 자연주의, 조용한 고급스러움

샤넬의 이번 컬렉션은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디테일이 빛났습니다.

  • 핵심 모티프 – 곡식 이삭
  • 황금빛 이삭은 자수, 버튼, 브로치 등에 섬세하게 표현되어, 풍요와 성장, 새로운 출발을 상징합니다.
  • 컬러 팔레트
  • 화이트, 베이지, 골드, 블랙, 브라운 등 자연에서 영감 받은 톤들이 어우러졌으며, 실루엣에는 리본, 시스루, 플리츠 등의 부드러운 터치가 더해졌습니다.
  • 페미닌한 실루엣
  • 크리스털 장식의 케이프, 투명한 튤 스커트, 볼륨감 있는 트위드 재킷 등이 현대적인 우아함을 구현합니다.
  • 슈즈 디테일
  • 이번 컬렉션에서는 진주 힐, 리본 장식 부츠 등 이례적인 디테일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 비르지니 비아르의 마지막 컬렉션

이번 쇼는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비르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의 마지막 오뜨 꾸뛰르 컬렉션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2019년부터 샤넬을 이끌며, 조용한 럭셔리와 모던 클래식을 브랜드 언어로 정립했습니다.

2025년 9월부터는 **마티유 블레이지(Matthieu Blazy)**가 샤넬의 새 디렉터로 합류할 예정이며, 이번 쇼는 그의 전환점을 알리는 고별 무대이자 찬사였습니다.


✨ 한 줄 요약

황금빛 이삭이 수놓은 2025/26 샤넬 오뜨 꾸뛰르 컬렉션은, 전통 위에 피어난 새로운 시대의 서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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