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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가공범』, 고다이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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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팬들이 기다려온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작, 『가공범』이 드디어 한국어로 출간되었습니다. 『백조와 박쥐』에 이어 등장한 형사 ‘고다이 쓰토무’가 다시 한번 미궁에 빠진 사건을 추적합니다. 이번 작품은 “고다이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으로 떠오를 만한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 책 정보 한눈에 보기

항목
내용
제목
가공범 (假鴻犯)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한국어판 출간일
2025년 7월 21일
시리즈
고다이 쓰토무 시리즈 2편
장르
본격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
출판사
재인

 


🔍 줄거리 요약

도쿄 외곽 고급 주택가에서 발생한 의문의 화재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두 구의 시신은 유력 정치인 도도 야스유키와 그의 아내이자 전직 배우 에리코였다. 사건은 단순한 화재 사고로 보였지만, 부검 결과 두 사람 모두 교살당한 뒤 불에 태워진 것으로 밝혀진다.

사건을 맡게 된 형사 고다이 쓰토무는 피해자의 가족, 지인,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협박 메시지를 발견하게 된다. 메시지에는 “내가 범인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거액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수상한 정황이 연이어 드러나고, 고다이는 ‘존재하지 않는 범인’—즉, 가공의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 소설의 핵심 포인트

1. 천재가 아닌, 현실적인 형사

고다이는 냉철한 두뇌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하지 않는다. 대신 성실하고 집요한 수사 방식으로 퍼즐처럼 얽힌 사건을 하나하나 풀어간다.

2. 정보의 공정한 배분, ‘페어플레이’ 추리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번에도 독자에게도 충분한 단서를 제공하며, 주인공과 함께 추리하는 몰입형 구성을 보여준다.

3. 정치, 가족, 그리고 인간 심리

외부적으로 완벽해 보이던 피해자 부부의 숨겨진 이면과 인간관계가 하나둘 드러나며, 이야기는 인간 심리에 대한 탐구로 확장된다.


📈 독자 반응 및 수상 정보

  • 2024년 일본 미스터리 문학대상 수상작
  • 일본 내 누계 판매 100만 부 돌파
  • 한국어판 출간 직후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
  • 독자 연령 분포: 40대(34%) > 30대(27%) > 50대(18%) > 20대(15%)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히가시노 게이고의 전작, 『백조와 박쥐』, 『악의』, 『신참자』 시리즈를 좋아하신 분
  • 천재 탐정보다 현실적인 형사를 좋아하는 추리 팬
  • 인간 심리와 사회적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미스터리를 선호하는 독자
  • 퍼즐처럼 엮인 반전과 복선을 즐기는 책덕후

🗝️ ‘가공범’은 결국 누구인가?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 범인—가공범—을 쫓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가,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가공의 죄책감’**일지도 모릅니다.


📚 함께 읽으면 좋은 히가시노 게이고 추천작

  • 『백조와 박쥐』 – 고다이 형사의 첫 등장작
  • 『악의』 – 인간의 이중성과 복수를 다룬 걸작
  • 『용의자 X의 헌신』 – 수학자와 형사, 그리고 숨겨진 사랑
  • 『신참자』 – 형사 가가 교이치로의 정통 수사극

✍️ 마무리: 진실은 언제나 ‘불완전’하다

『가공범』은 단순한 트릭이나 반전만으로 구성된 소설이 아닙니다. 사건을 추적하는 동안 드러나는 인간관계의 불균형, 명예와 사랑, 죄와 속죄의 경계를 치밀하게 조명하며,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묵직한 감정의 여운을 남깁니다. 추리소설을 넘어, 한 편의 인간 드라마로 기억될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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