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조기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대선 경선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보수 진영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입니다. 특히 이번 경선은 3단계 구조로 민심과 당심을 절반씩 반영하며, 조직력과 대중 인지도 모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경선 일정 및 방식
- 1차 경선 (4월 21~22일): 국민 여론조사 100% 반영 → 상위 4인 선발
- 2차 경선 (4월 27~28일): 선거인단 투표 50% + 국민 여론조사 50% → 결선 진출 2인 선발
- 최종 경선 (5월 1~2일): 선거인단 투표 50% + 국민 여론조사 50% → 최종 후보 확정
- (단,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 시 결선 없이 최종 후보 확정)
유력 후보별 분석 및 경선 승리 확률 (베팅 배당률 기준)

1. 한동훈 – 대중성은 최고, 당내 조직력은 변수
- 강점: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 당대표를 역임하며 전국적 인지도와 젊은층 지지 확보
- 약점: 당내 조직력 약함, 당심에서는 비주류로 평가
- 베팅 배당률: 2.1배 (승리 확률 약 47.6%)

2. 홍준표 – 강성 보수의 상징, 본선 확장력은 숙제
- 강점: 대구시장, 전 대표로서 강한 당내 영향력, 보수 결집 가능
- 약점: 중도 및 2030 지지층의 확장성 낮음, 독설 이미지
- 베팅 배당률: 3.5배 (승리 확률 약 28.6%)

3. 나경원 – 상징성은 있지만 약한 기반
- 강점: 여성 후보로서의 희소성, 원내대표 및 장관급 이력 보유
- 약점: 당내 기반 약하고 중도층 흡수력 제한적
- 베팅 배당률: 6.0배 (승리 확률 약 16.7%)
4. 김문수 – 상징적 출마, 실제 영향력은 낮아
- 강점: 노동운동가 출신의 보수 전향 이미지, 윤석열 탄핵 이후 결집 프레임 활용 가능
- 약점: 고령, 실질적인 당내 영향력 부족, 낮은 대중 인지도
- 베팅 배당률: 10.0배 (승리 확률 약 10.0%)
변수는 1차 컷오프 여론조사
1차 경선은 **국민 여론조사 100%**로 진행되기 때문에, 대중적 지지율이 낮은 후보는 당내 기반이 강하더라도 생존이 어렵습니다. 한동훈이 가장 유리한 위치이며, 홍준표는 강성 지지층 결집 여부에 따라 승부가 갈릴 전망입니다.
결론: 민심과 당심 사이, 최종 승자는 누구?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은 **조직력(당심)**과 인지도(민심) 모두를 필요로 하는 ‘이중 시험장’입니다. 정치 경험과 캐릭터, 윤심과 반윤 프레임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할 이번 경선은 보수 진영 전체의 정체성과 미래 노선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한동훈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되지만, 2차 경선의 결선 진출 2인 구도에 따라 역전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특히 조직표가 집결할 경우 홍준표, 나경원의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