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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율 관세와 기술 제재가 전방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지금, 한국은 ‘바이 코리아(Buy Korea)’ 전략을 통해 경제적 주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전략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미국 자산을 청산하고 국내 및 대체 자산에 투자함으로써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메시지입니다.

한국 국민의 미국 투자 규모는?
- 국민연금: 205조 원 이상 미국 주식 투자
- 개인 투자자: 2024년 기준 1,161억 달러 보유,
- 이 중 90.4%가 미국 주식, 상위 50종목의 96.5%가 미국 상장사
이 수치는 한국이 미국 자산시장에 직간접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바이 코리아’ 전략, 어떻게 실행될까?
1. 미국 자산 청산 및 국내 투자 확대
- 미국 주식·국채를 점진적으로 매도하고, 국내 기업 및 ETF 중심으로 자금 회수
- 국내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한 세제 혜택·정책 동반
2. 금과 원자재 투자 확대
-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금·은·리튬 등 전략 자원 확보
3. 해외 자산 다변화
- 유럽, 인도, 동남아 등 비달러권 국가의 자산 비중 확대

미국 자산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
1.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
-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 대규모 청산은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메가테크 종목에 일시적 매도 압력을 줄 수 있습니다.
2. 미국 국채 시장 위축
- 국민연금과 정부 외환보유액 일부가 미국채로 운용 중인데,
- 이를 매도하고 금 등 실물자산으로 옮기면 미국 국채 수요 위축 → 금리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달러에 대한 신뢰도 저하
- 달러 보유보다 금·위안·유로 등으로 분산되면, 글로벌 달러 수요가 줄어들며
- 환율 불안정 및 달러 약세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중국 등과의 공조 효과
1. 일본
- 일본은 2024년 기준 미국 국채 1위 보유국(약 1조 1,200억 달러).
- 한국과 일본이 일정 수준 이상의 국채·주식 청산 공조를 진행한다면,
- 미국 금융시장에 강력한 충격파를 줄 수 있음
2. 중국
- 이미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이며 금 비중을 늘리고 있음
- 한국과의 공조는 미중 패권전쟁에서 동아시아 공동 대응 블록 형성 의미
3. 아세안 및 인도
- 달러 외통화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동참 가능성 있음
- BRICS 확장 움직임과 맞물릴 경우 세계적 자산재편의 서막이 될 수도 있음
결론: ‘바이 코리아’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는 전략 무기다
‘바이 코리아’는 단순한 보복 조치가 아니라, 자산 전략과 외교 전략이 맞물린 정교한 경제 카드입니다.
미국의 자산시장, 국채, 통화 기축 지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연합 전략은 그 파급력을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자산은 곧 국력입니다.
미국이 관세라는 칼을 꺼냈다면, 우리는 포트폴리오라는 방패와, 금이라는 창으로 맞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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