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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제품이 요오드 함량 과다 문제로 식약처의 회수 조치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광고 모델로 ‘국민 MC’ 유재석이 활약하고 있기에 소비자 신뢰도가 높았던 제품이었기에 논란은 더욱 컸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례가 처음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유명인 광고 제품이 실제 품질 문제로 논란이 된 사례는 이전에도 반복되어 왔습니다. 지금부터 대표적인 사례 5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2024년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 요오드 기준치 216% 초과
- 제품명: 고려은단 멀티비타민 올인원
- 문제: 요오드 표시량 60㎍보다 훨씬 높은 129.7㎍ 검출 (216%)
- 결과: 식약처 회수 명령, 소비자 불안 확산
- 광고 모델: 유재석
- 영향: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 하락

2. 2019년 ‘○○미인’ 다이어트 보조제 – 마황 추출물 기준치 초과
- 광고 모델: 유명 여자 연예인 A씨
- 문제: 미국 FDA 금지성분 마황(에페드린 계열) 검출
- 조치: 식약처 전량 회수 및 방송광고 금지
- 영향: 다이어트 제품 광고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3. 2020년 ○○화장품 – 연예인 아이돌 모델 제품서 피부 자극 성분 검출
- 문제: 파라벤·페녹시에탄올 함량 기준 초과
- 광고 모델: 아이돌 그룹 B
- 결과: 소비자 민원 폭주, 홈쇼핑 채널 판매 중단
- 파급효과: K-뷰티 신뢰도 타격

4. 2022년 유튜버 C씨의 건강식품 – 표시 성분과 실성분 불일치
- 문제: 단백질 함량이 표시보다 30% 낮음
- 광고 채널: 유튜브, SNS 바이럴
- 조치: 공정위 시정 명령 및 과징금
- 영향: 인플루언서 마케팅 신뢰도 하락

5. 2023년 국내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 세균 기준 초과 검출
- 광고 모델: 국내 유명 배우 D
- 문제: 수돗물보다 위생 상태 나쁜 생수 유통
- 결과: 리콜 조치 및 브랜드 이미지 하락
- 이슈: ‘유기농’, ‘프리미엄’ 마케팅 문구 신뢰성 문제 제기

6. 2018년 수입 유기농 베이비푸드 – 중금속 초과 검출
- 광고 매체: 육아 커뮤니티·인스타그램 육아 인플루언서
- 문제: 납, 카드뮴 초과 검출
- 영향: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규제 강화 요구
- 결과: 관세청·식약처 수입 통관 조건 강화
소비자의 권리, 광고보다 ‘성분표’가 먼저입니다
이처럼 유명인의 광고는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강력한 수단이지만, 그것이 품질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제품을 고를 때는 다음 기준을 반드시 체크하세요.
- ✔ 식약처 인증 여부
- ✔ 성분표와 1일 섭취량 기준 확인
- ✔ 최근 회수 이력 여부 확인
- ✔ 광고성 콘텐츠 vs. 후기 구분
- ✔ 포털 ‘많이 본 뉴스’의 자극성 필터링
마무리: "광고는 화려해도, 진실은 작게 써 있습니다"
유재석이 아무리 믿음직한 인물이라도, 제품 자체의 품질을 바꿔놓지는 못합니다. 결국 소비자의 건강을 지키는 건 ‘광고 이미지’가 아니라 ‘작은 글씨의 진실’입니다. 다음번엔 광고 모델보다 식약처 인증 마크를 먼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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