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Minecraft)**라는 전설적인 게임을 만든 천재 개발자, ‘노치(Notch)’라는 닉네임으로 더 유명한 **마르쿠스 페르손(Markus Persson)**은 게임 업계에 신화를 남긴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성공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목받았으며, 때로는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의 탄생: 인디 게임에서 글로벌 IP로
- 출생: 1979년 6월 1일, 스웨덴 스톡홀름
- 주요 업적: 마인크래프트 개발, 모장(Mojang) 창립
- 마인크래프트 최초 공개: 2009년, 정식 출시: 2011년
-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 2014년, 약 25억 달러에 인수
마인크래프트는 단순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유저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전 세계 수억 명의 유저를 사로잡았습니다. 교육용으로도 각광받으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게임으로 등극했죠.

부와 명예, 그리고 외로움
페르손은 마인크래프트의 성공으로 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되었고, 비벌리힐스의 호화 저택을 사들이는 등 화려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트위터에서 “친구들이 다들 직장에 있어서 평일 낮에 같이 놀 사람이 없다”는 등의 외로움과 공허함을 드러내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노치의 소셜 미디어 논란
그의 SNS 활동은 종종 경계선을 넘으며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주요 논란 사례
- 성소수자 혐오 발언
- “이성애자 자부심(Heterosexual Pride Day)”를 옹호하며 LGBTQ 커뮤니티를 조롱하는 트윗을 남겨 비난을 받았습니다.
- 페미니즘 반대 트윗
- 페르손은 과거 트윗에서 “페미니즘은 정신질환이다”라는 식의 발언을 하여 비판을 받았습니다.
- 음모론 및 백인우월주의 관련 트윗
- 일부 백인우월주의자들과 유사한 논리를 옹호하거나 음모론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2019년경부터 마인크래프트 공식 사이트 및 게임 내에서 그의 이름을 삭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최근 행보와 게임 개발 복귀
2014년 마인크래프트를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한 뒤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최근 Bitshift Entertainment라는 신생 게임 스튜디오를 설립하며 다시 게임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의 새로운 프로젝트 ‘Levers and Chests’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1인칭 어드벤처로, 마인크래프트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결론: 천재성과 위험한 자기표현 사이
마르쿠스 페르손은 단순한 게임 개발자가 아닙니다. 그는 창의성과 개발 능력으로 전 세계를 뒤흔든 인물이지만, 동시에 자신의 의견을 여과 없이 드러내며 논란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존재는 ‘위대한 창조자도 완벽할 수 없다’는 현실을 다시금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