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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꼭 찾는 로컬의 맛, 바로 ‘맥주’입니다. 평범한 라거에서부터 벨기에 수도원의 트라피스트 맥주까지—진짜 맥주는 국경을 넘고 문화가 됩니다. 오늘은 맥덕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세계 최고 평점을 받은 맥주 7종을 소개합니다.

1. 웨스트블레테렌 12 (Westvleteren 12) – 벨기에
- 스타일: 트라피스트 쿼드루펠
- 도수: 약 10.2%
- 특징: 벨기에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직접 양조. 진한 건과일 향과 몰트의 깊은 풍미, 유통량도 적어 '맥주계의 롤스로이스'로 불림.
- 왜 최고?: RateBeer, BeerAdvocate에서 늘 상위권.

2. 플리니 더 엘더 (Pliny the Elder) – 미국
- 브루어리: Russian River Brewing, 캘리포니아
- 스타일: 더블 IPA
- 특징: 폭발적인 시트러스와 홉의 향미, 깔끔한 쓴맛. 미국 IPA의 교과서로 불림.
- 시음 팁: 신선할 때 바로 마시는 것이 핵심.

3. 구스 아일랜드 버번 카운티 (Bourbon County Stout) – 미국
- 브루어리: Goose Island, 시카고
- 스타일: 배럴 에이징 임페리얼 스타우트
- 도수: 14% 이상
- 특징: 버번 위스키 배럴에서 숙성, 초콜릿, 커피, 바닐라 향이 한 잔에.

4. 슈나이더 아벤티누스 (Schneider Weisse Aventinus) – 독일
- 스타일: 바이스복
- 도수: 8.2%
- 특징: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움과 진한 과일향, 겨울에 어울리는 고전적인 독일식 강맥주.
- 한 줄 요약: 독일식 낭만의 결정판.

5. 스텔라 아르투아 (Stella Artois) – 벨기에
- 스타일: 유럽식 라거
- 특징: 누구나 마시기 좋은 입문용. 깔끔함과 밸런스의 미학.
- 왜 인기?: 글로벌 프리미엄 라거의 대명사.

6. 기네스 드래프트 (Guinness Draught) – 아일랜드
- 스타일: 드라이 스타우트
- 특징: 질소로 인한 부드러운 거품과 진한 몰트 풍미.
- 맥주+예술: 더블린의 기네스 스토어하우스는 맥주계 루브르.

7. 산미구엘 (San Miguel Pale Pilsen) – 필리핀
- 스타일: 필스너
- 특징: 동남아 최고의 국민 맥주. 가성비, 맛, 현지 감성 모두 잡음.
- 팁: 바닷가에서 BBQ와 함께 마시면 천국.
마시면서 세계를 느낀다
맥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문화이자 경험입니다. 각국의 브루어리들은 지역의 역사와 기후, 농산물을 맥주 한 병에 녹여냅니다.
여행 대신 맥주 한 병 어떠세요? 지도를 펼치기 전, 병뚜껑부터 따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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