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사회가 직면한 가장 뿌리 깊은 문제, 불평등. 이 키워드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와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이 마주 앉았습니다. 바로 신간 『기울어진 평등』을 통해서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인터뷰집이 아닙니다. ‘정의’와 ‘부의 분배’를 이야기해온 두 석학의 만남 그 자체로, 불평등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통찰의 메시지입니다.

- 제목: 기울어진 평등: 부와 권력은 왜 불평등을 허락하는가
- 저자: 토마 피케티, 마이클 샌델
- 출판사: 와이즈베리
- 출간일: 2025년 5월 2일
- 페이지: 152쪽
- 분야: 사회과학, 경제학, 정치철학
- 키워드: #불평등 #능력주의 #정의 #토마피케티 #마이클샌델 #기울어진평등 #사회철학

🔍 핵심 내용 요약
1. 불평등,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다
피케티는 경제적 불평등뿐 아니라 정치적 접근성과 사회적 지위의 차별을 함께 조명합니다. 샌델은 이러한 격차가 공동체의 신뢰와 존엄성을 갉아먹는다고 강조합니다. 즉, 불평등은 단순히 통계 수치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구조 자체를 왜곡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2. 능력주의의 역설
샌델은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도 지적했듯, 능력주의는 승자의 오만과 패자의 수치를 부추긴다고 말합니다. 피케티도 이에 동의하며, 능력주의는 공정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기회의 불평등을 영속화하는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공정한 경쟁은 환상이다. 출발선이 다르면 결승선도 정해져 있다.”
3. 대안은 있는가?
이 책은 단순한 비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두 석학은 불평등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 교육·보건·주거에 대한 기본재 공공투자 강화
- 누진적 세제 개편으로 부의 재분배
- 대학입시 및 선거에서 추첨제 도입 등 기회의 평준화 실험
- 시장 중심 가치에서 탈피, 인간 존엄 중심의 정책 설계
💡 리뷰: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기울어진 평등』은 한마디로, 지금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사회 진단서입니다. 짧지만 밀도 높은 내용으로, 현대 자본주의의 민낯을 냉철하게 드러냅니다. 특히 두 학자의 견해가 충돌하기보다는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독자의 사유를 유도합니다.
- ✔️ 철학과 경제가 만날 때, 담론은 현실이 됩니다.
- ✔️ 능력주의를 맹신하는 사회에 던지는 뼈아픈 질문.
- ✔️ 변화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책.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사회 불평등 문제에 관심 있는 독자
- 능력주의와 경쟁 사회에 회의를 느끼는 직장인/학생
- 피케티와 샌델의 기존 저서를 읽고 감명받은 독자
- 정치철학·경제학을 접목한 현실 진단서가 필요한 분
📌 결론
『기울어진 평등』은 단순한 진단서를 넘어 불평등 시대의 생존 전략서이자,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공동 담론의 시발점입니다.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벌어지는 불공정을 직시하고, 함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게 만듭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필요한 건, 더 많은 성취가 아니라 더 많은 연대와 질문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