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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넷플릭스, 배민-티빙? OTT 결합상품 전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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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장의 경쟁이 콘텐츠에서 패키징 전략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제 "무엇을 볼까?" 보다 **"어디서 가입할까?"**가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네이버에서 넷플릭스를?

2025년 5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월 4,900원)**에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가 포함된 상품이 출시되어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기존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왓챠에 이어 넷플릭스까지 품에 안으며, 네이버는 사실상 국내 OTT 구독의 허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 월 4,900원으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 네이버페이 적립 혜택도 그대로 유지
  • 기존 멤버십 유저도 업그레이드만으로 전환 가능

이 조합은 넷플릭스를 자주 보는 사용자라면 가격 경쟁력에서 압도적인 메리트를 제공합니다.

배민이 티빙을 준다고?

배달의민족도 놀라운 제휴를 공개했습니다. ‘배민클럽+티빙 이용권’ 결합 상품입니다.

  • 첫 달: 배민클럽 프로모션 가격 1,990원 + 100원 추가 시 티빙(광고형 상품) 이용 가능
  • 둘째 달부터: 배민클럽 이용료에 3,500원 추가 시 티빙 이용 가능
  • OTT도 보고, 치킨도 무료배송 받는 일석이조

MZ세대를 겨냥한 이 상품은 집콕족 + OTT 시청층을 겨냥한 전략적 포석입니다.

왜 이렇게 결합하나?

결합 상품의 핵심은 **고객 락인(Lock-in)**과 구독 지속률입니다.

  • OTT 단독 가입자보다 플랫폼 묶음 구독자의 이탈률이 낮음
  • 결제/할인/적립 등 기타 혜택 연계로 만족도 상승
  • 경쟁 OTT로의 이동 장벽 형성

OTT와 플랫폼의 결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조합은?

  • 카카오톡 + 디즈니플러스: 메신저 안에서 콘텐츠 공유
  • 11번가 + 아마존프라임: 해외직구 + 콘텐츠의 시너지
  • 쿠팡 + 쿠팡플레이 + 웨이브: 자사 OTT 강화 및 외부 유입 기대

OTT는 이제 콘텐츠뿐 아니라, **“어디와 묶였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결론: 싸움은 콘텐츠가 아니라 '패키지'에서 난다

"뭘 볼지"보다 "어디서 볼지"가 중요한 시대, 플랫폼 간 제휴는 단순한 가격 혜택을 넘어 사용자의 생활 패턴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이 전쟁의 승자는 가장 많은 ‘생활권’을 점령한 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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