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10대와 20대 사이에서 뜨겁게 회자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테토녀’**와 ‘에겐남’.
일종의 성향 분류법이자, 자신을 설명하는 ‘밈’ 같은 이 말들은 MBTI를 이을 Z세대식 성격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테토녀(TETO녀): 주도적이고 힙한 여자
‘테토녀’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어원을 딴 신조어로, 일반적으로 남성 호르몬의 특성처럼 직설적이고 주도적인 여성을 의미한다.

✅ 테토녀 특징
- 감정 표현에 솔직하고 쿨한 성격
- 무리 안에서도 리더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음
- 갈등 회피보다는 정면 돌파
- 자신만의 스타일과 기준이 뚜렷함
👗 스타일 키워드
크롭티, 오버핏 재킷, 볼드한 액세서리, 스트리트 감성
🧑🎤 대표 셀럽
이효리, 제니, 수지 등 당당한 이미지의 여성 연예인
에겐남(EGEN남): 감성적이고 다정한 남자
반면 ‘에겐남’은 **에스트로겐(estrogen)**에서 유래한 용어로, 감정에 민감하고 섬세한 남성을 뜻한다. 조용하면서도 배려심 깊은 성향을 지닌 인물들이 여기에 속한다.

✅ 에겐남 특징
- 감성적이고 눈치가 빠름
- 큰소리보다 공감으로 소통
- 무리보다 조용한 분위기 선호
- 부드러운 리더십 또는 보조자 역할에 어울림
👕 스타일 키워드
깔끔한 셔츠, 니트, 차분한 컬러 톤, 소년미 있는 인상
🧑💼 대표 셀럽
차은우, 최우식, 정해인 등 부드러운 분위기의 남자 연예인
Z세대는 왜 이런 분류를 좋아할까?
MBTI, 인스타 밈 테스트, 이상형 월드컵에 이어, ‘테토녀 vs 에겐남’은 자신을 더 직관적이고 감각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다.
복잡한 설명 없이 “나 테토녀야”라고 말하면, 성격, 스타일, 관계 맺는 방식까지 한눈에 그려지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연애 유형을 표현할 때도 유용하다.
“테토녀X에겐남”은 가장 인기 있는 조합으로, 주도적인 여성과 다정한 남성의 밸런스가 트렌디한 연애 상대로 여겨진다.

관련 테스트도 인기!
온라인에서는 ‘나는 테토녀일까, 에겐남일까?’를 진단하는 무료 심리 테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간단한 선택 문항을 통해 나의 성향을 MBTI처럼 분석해 주며, SNS 공유도 활발하다.
✔ 예시 질문
“내가 선호하는 연애 방식은?”
A. 자유롭고 거리감 있는 관계
B. 서로에게 기대는 다정한 관계
결론: MBTI 다음은 ‘테토X에겐’ 시대?
‘테토녀’와 ‘에겐남’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다.
Z세대가 추구하는 성격 다양성과 관계 스타일을 반영하는 새로운 코드다.
당신은 어떤 유형에 가까운가? 오늘은 나를 ‘테토냐’, ‘에겐이냐’로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