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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샘, 드디어 개방! 제주 자연의 심장을 만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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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정수, 한라산. 그 정상 부근에 숨겨진 신비의 샘, 백록샘이 드디어 일반인에게 개방됩니다.

그동안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던 '한라산 정상부 보전구역', 이젠 특별한 허가 없이도 백록샘을 직접 볼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죠.

백록샘이 뭐길래?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북서쪽에 위치한 백록샘은

맑은 물이 솟는 **제주의 ‘생명의 샘’**으로, 제주 신화와 설화에도 자주 등장합니다.

‘백록’이란 이름은 전설 속의 **흰 사슴(白鹿)**이 이 샘물을 마셨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지금까지는 학술 연구나 제한적 탐방만 허용되었고, 일반인은 사진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미지의 공간이었습니다.

2025년 6월, 드디어 열린다

제주도와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는

2025년 6월 1일부터 사전예약제로 백록샘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 탐방 가능 기간: 6월 1일 ~ 9월 30일 (시범 운영)
  • 탐방 인원: 일일 최대 20명
  • 탐방 방식: 성판악 코스를 이용해 등정 후, 전문 해설사 동행 하에 백록샘까지 이동
  • 신청 방법: 한라산국립공원 누리집 예약 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 무단 진입 시 과태료 부과, 백록샘은 탐방통제구역에 포함된 민감 생태지역입니다.

탐방 포인트 & 꿀팁

구간
설명
꿀팁
성판악 ~ 정상
약 9.6km / 왕복 8시간 소요
새벽 5시 입산 추천 (정상 일출 가능)
정상 ~ 백록샘
통제된 짧은 거리이지만 해설사 안내 필수
운동화 금지 – 트레킹화 착용 권장
백록샘 전망
물이 맑아 하늘을 비추는 샘물
사진 찍기 좋은 시간은 오전 10~11시

왜 이제서야 개방됐을까?

백록샘은 수많은 멸종위기 식물과 생태계가 서식하는 민감 지역입니다.

수년간의 연구와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탐방에 따른 생태영향 최소화 모델이 확보된 덕분에

이번 개방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제주도가 생태관광 중심지로 전환을 시도하면서

‘지속 가능한 자연 접근’을 위한 시범 사례로도 의미가 큽니다.

마무리: 등산? 아니, 성지순례다

이제 한라산은 단순히 ‘국내 최고봉’ 그 이상입니다.

신화 속 백록이 목을 축였던 샘물 옆에 선다는 건, 자연과 전설 사이 어딘가를 걷는 일.

올여름, 단 한 번의 신청으로

신비의 백록샘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세요.

하지만 산은 언제나 ‘입보다 다리’가 중요합니다. 욕심은 버리고, 배낭은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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