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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결혼식 축의금, 해외에서는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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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초대장을 받으면 기쁜 마음과 함께 따라오는 고민 하나.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

한국에서는 너무나 익숙한 결혼식 축의금 문화.

하지만 해외에선 과연 어떨까요? 나라별로 확연히 다른 ‘결혼 비용 분담의 문화’를 비교해 봤습니다.


🇰🇷 한국: '현금'이 곧 축하의 마음

  • 평균 축의금: 5~10만 원 (지인/직장 동료 기준), 가족·친한 친구는 20만 원 이상도 일반적
  • 문화 특징:
  • 결혼식에 참석하면 거의 대부분 현금으로 축의금을 전달
  • 축의금은 식장 입구의 접수대에서 전달하고, 이름이 적힌 봉투에 넣는 방식
  • 식사 제공이 대부분 포함되므로 3~5만 원 미만은 예의상 지양
  • 축의금이 결혼 비용 일부 보전 수단이 되기도 함

🇺🇸 미국: '기프트 레지스트리' 또는 개인 선물 중심

  • 축하 방식: 보통 선물(물품) 위주. 최근엔 현금 혹은 기프트 카드도 증가
  • 기프트 레지스트리(Registry):
  • 예비부부가 원하는 선물을 온라인에 등록하면, 하객이 골라서 보내는 시스템
  • 가격대도 다양해서 부담 없이 선택 가능
  • 축의금 범위: 보통 $50~150, 친밀도에 따라 다름
  • 포인트: ‘참석 여부’와 ‘축하의 방식’은 별개
  • (못 가더라도 선물은 보냄)

🇯🇵 일본: '고돈(ご祝儀)'이라는 엄격한 문화

  • 축의금(고돈) 평균:
  • 일반 하객은 3만 엔(약 27만 원), 직계 가족·친한 친구는 5~10만 엔
  • 문화 특징:
  • 축의금을 ‘고돈봉투’라는 전통 장식 봉투에 넣어 전달
  • 새 지폐를 넣는 게 예의
  • 식비와 답례품이 고급이기 때문에 축의금 부담이 높음
  • 결혼식 참석이 곧 상당한 지출로 인식될 수 있음

🇩🇪 독일(유럽 일반): 실용적이고 개별적인 방식

  • 축하 방식: 현금 + 메시지 카드, 혹은 개별적 선물
  • 현금 평균: 20~100유로 수준 (친한 친구는 200유로 이상)
  • 특징:
  • 공동 선물(모금 후 단체 선물 구매) 문화도 흔함
  • 대부분 소규모 결혼식이 많아 부담도 낮음
  • 축의금 액수보다는 진심이 담긴 카드나 메시지를 중시

💡 나라별 축의금 비교 요약

나라
축의금 방식
평균 비용
특징
🇰🇷 한국
현금 중심
5~10만 원
식사 포함, 결혼비용 일부 보전
🇺🇸 미국
선물 중심 + 현금 증가
$50~150
Registry 사용, 실용적
🇯🇵 일본
현금 중심
3~10만 엔
봉투 예절, 식비+답례품 반영
🇩🇪 독일
현금 또는 단체 선물
20~100유로
소규모, 개인 중심

 

✍️ 마무리: 돈보다 마음, 마음보다 진심

결혼은 인생의 큰 전환점, 누구든 축하받고 싶은 날입니다.

하지만 그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다르죠.

한국은 여전히 ‘현금 축의금’이 중심이지만,

해외는 실용성과 개성을 중시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축하를 전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이거죠:

“돈 많이 낸다고 더 친한 거 아니다. 덜 냈다고 덜 축하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우리도 눈치보다 ‘진심’을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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