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세이클럽 & 버디버디 – 아바타와 채팅방의 추억"세이클럽과 버디버디는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채팅 서비스였다. 아바타, 랜덤 채팅, ‘오빠, 나야~’로 시작되는 감성 대화.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의 도래와 함께 사라졌다. 그 시절의 감성을 되짚어본다."1. ‘오빠, 나야~’ 채팅방의 시대가 열리다2000년대 초반, 인터넷 카페와 메신저가 뜨기 전, 한국의 10대와 20대는 세이클럽과 버디버디에서 시간을 보냈다.당시 PC방에 가면, 누군가 게임을 하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세이클럽이나 버디버디의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채팅방 제목은 꼭 감성적인 걸로 해야 했어.”“‘외로운 사람들만’, ‘20대만 들어오세요’, ‘진지한 사람만’ 같은 채팅방 제목이 많았죠.”출..